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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맨, SK맨 1400명 배출했다” 삼성SW아카데미 4기 수료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청년들에게 정보기술(IT) 업계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삼성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수료생이 2000명을 넘었다. 취업률은 7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8시간, 연 1600시간 강도 높은 교육 #2018년 시작해 2000명 수료, 취업률 68% #일부 기업 수료생에 코딩 테스트 면제

삼성전자는 9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삼성청년 SW아카데미(SSAFY)’ 4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엔 수료생 25명과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체 수료생은 240여 명인데, 나머지 210여 명은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9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열린 삼성청년SW아카데미 4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 [사진 삼성전자]

9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열린 삼성청년SW아카데미 4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 [사진 삼성전자]

SSAFY는 삼성전자가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다. 청년 세대엔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SW 교육을, 기업엔 맞춤형 SW 인재를 연결해 국내 IT 업계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이번 4기까지 수료생이 총 2087명, 이 가운데 1411명(68%)이 취업에 성공했다. 현재 서울과 대전·광주·구미에서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에도 캠퍼스를 신설할 예정이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신한은행, 카카오, LG CNS, SK C&C, 네이버, 쿠팡, KB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업체에 취업했다. 일부 업체에서는 전형 때 SSAFY 수료생을 우대하고 있다. 가령 신한은행, 우리은행, 현대오토에버, 씨젠 등 80여 개 업체에서 서류나 코딩 테스트를 면제해 준다.

삼성청년SW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서울캠퍼스에서 교육받고 있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삼성청년SW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서울캠퍼스에서 교육받고 있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그만큼 교육 과정이 탄탄하다는 얘기다. SSAFY 수강생들은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 교육을 받는다. 기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즉각 현업에 투입될 수 있는 심화 과정도 운영한다. 참여자 모두에게 매달 100만원의 교육 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채용정보·진로상담·면접컨설팅 등을 상시 지원하고, 주기적으로 기업설명·채용박람회를 연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은 “수료생들이 기업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며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더 많은 청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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