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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라테, 도쿄 올림픽 출전권 도전

중앙일보

입력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위해 프랑스로 떠난 카라테 국가대표 선수단. [사진 대한카라테연맹]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위해 프랑스로 떠난 카라테 국가대표 선수단. [사진 대한카라테연맹]

한국 카라테가 사상 첫 올림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대한카라테연맹은 11~1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전에 참가할 선수단이 8일 프랑스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카라테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됐다. 2024년 파리 대회에선 빠졌기 때문에 선수들 입장에선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와 같다.

카라테는 태권도의 품새와 비슷한 카타, 그리고 쿠메테에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남자 카타 박희준, 남자 쿠미테 이지환(67㎏ 이하), 피재윤(75㎏ 이하), 장민수(75㎏ 초과), 여자 쿠미테 장소영(55㎏ 이하), 황수현(61㎏ 이하) 등 6명이 올림픽 본선행을 노린다. 3위 이내에 입상하면 출전권을 따내고, 대륙별 성적 우수자에게도 추가 선발 기회가 생긴다.

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협조를 얻어,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쿠미테(대련) 선수단은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된 올림픽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해 예선전에 참가하는 선수들과의 합동훈련을 통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카타(품새) 선수단은 일본 전지훈련을 추진했으나, 일본 내 코로나19 관련 상황으로 전지훈련을 추진 할 수 없어 진천선수촌에서 출국 이전까지 개별 훈련을 마치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카라테연맹 강민주 회장은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개막을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 등 시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며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에 특별히 신경써 줄 것을 선수단과 방역담당관에게 전하면서,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나 선수 개개인의 안전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맹 관계자는 "세계카라테연맹에서 생중계가 예정돼 있는 만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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