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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벌써 고민? 코로나 안심관광지 25곳 들어봤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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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올여름 가볼 만한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을 발표했다. 한려해상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경남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도 그중 하나다. 사진 통영시

한국관광공사가 올여름 가볼 만한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을 발표했다. 한려해상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경남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도 그중 하나다. 사진 통영시

30도 불볕더위가 시작됐다. 벌써 여름 휴가가 고민된다. 올여름은 어디로 가야 좋을까? 발 디딜 틈 없는 해수욕장이나 인파 밀집이 우려되는 실내 시설은 꺼려진다. 그렇다면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여름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을 참고하자. 지자체가 추천한 관광지를 여행작가 등 현장 전문가가 심사해 선정했다. 25곳 중 4곳만 소개한다. 전체 리스트는 기사 하단을 참고하면 된다.

수도권에 이런 곳이 - 고양 장항습지

한강하구 습지 보호구역에 속한 장항습지. 갯벌과 숲, 초지가 조화를 이룬 자연이다. 사진 고양시

한강하구 습지 보호구역에 속한 장항습지. 갯벌과 숲, 초지가 조화를 이룬 자연이다. 사진 고양시

한강하구 습지 보호구역 중 유일하게 일반인 탐방이 가능한 곳이다. 그러나 아무나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비무장지대이자 군사시설보호 구역이어서 4~10월 중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습지를 둘러본다. 숲과 초지, 갯벌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철새와 삵, 고라니 등 온갖 동식물의 안식처이기도 하다.

한려해상이 한눈에 - 욕지도 모노레일 

2019년 모노레일이 개장하면서 욕지도는 통영의 인기 관광지로 떠올랐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2019년 모노레일이 개장하면서 욕지도는 통영의 인기 관광지로 떠올랐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2019년 12월, 욕지도에 모노레일이 개통하면서 관광 명소가 지천인 통영에서 반짝스타로 떠올랐다. 욕지도는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 가야 하는 거리다. 모노레일을 타면 대기봉 전망대까지 천천히 산을 오르며 지중해 뺨치는 한려해상의 절경을 감상한다. 편도 이동시간은 16분. 상부에 내려서 천왕봉, 태고암까지 트레킹을 해도 된다.

청정 계곡 콸콸 - 곡성 도림사

전남 곡성 도림사는 천혜의 계곡을 끼고 있다. 여름 피서지로 제격이다. 중앙포토

전남 곡성 도림사는 천혜의 계곡을 끼고 있다. 여름 피서지로 제격이다. 중앙포토

섬진강이 굽이치는 전남 곡성에는 의외로 피서를 즐길 만한 장소가 많다. 천년고찰 도림사도 그중 하나다. 신라 무열왕 7년(660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도림사는 기막힌 계곡을 끼고 있다. 계곡과 폭포가 연중 시원하게 흐르고 노송이 우거져 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하다. 바위에 앉아서 신선처럼 풍류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계곡 암반에는 누군가 새겨 놓은 글씨도 있다. 도림사에는 탱화 등 보물도 있으니 둘러보고 오면 좋다.

'그 난지도'가 아니다 - 당진 난지도

 갯벌과 해수욕장이 조화를 이룬 충남 당진 난지도. 사진 당진시

갯벌과 해수욕장이 조화를 이룬 충남 당진 난지도. 사진 당진시

지금은 서울시민의 쉼터가 된 난지도는 서울에만 있는 게 아니다. 충남 당진에도 있다. 육지에서 북서쪽으로 3㎞ 정도 떨어진 난지섬은 ‘섬캉스’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2010년 행정안전부 선정 대한민국 10대 명품 섬에 꼽혔을 정도로 근사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금빛 모래사장과 드넓은 갯벌,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나는 해안 둘레길, 해수욕장, 캠핑장, 낚시터를 두루 갖추고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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