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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상장예비심사 신청…연내 코스피 상장 목표

중앙일보

입력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거래소의 승인 후에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기관투자자의 수요 예측 후 공모가가 확정되면 일반 청약 등을 거쳐 연내 신규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돼 설립됐으며 LG화학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12조 3720억원, 영업적자 1670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1분기에는 매출 4조 254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34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KB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준비해왔다. 투자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가 최대 1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나스닥이나 뉴욕증권거래소(NYSE) 등 해외 상장이 예상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등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시설투자 자금 확충 등에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고, 주주가치 제고 및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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