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대한상의 첫 사업은 민간 주도 사회 문제 해결

중앙일보

입력 2021.06.0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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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최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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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3월) 뒤 첫 핵심 사업으로 ‘민간 주도의 사회 문제 해결’ 카드를 꺼냈다. 상공인의 이익 추구를 넘어 또 단순한 기업의 기부나 봉사가 아닌 사회 문제를 해결해보겠다는 것이다. 사업의 공식 명칭도 ‘국가발전 프로젝트’로 내걸었다.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열기로

최 회장은 7일 서울 대한상의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경제도 위축되고 국민도 고통받는 상황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봤다”며 “경제적 타격을 회복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할 민간 차원의 아이디어를 국민 전체의 집단지성으로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SK그룹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선) 경영을 강조해온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할 때부터 경영계에선 ‘ESG 경영 문화를 전파하려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 뒤 핵심 사업을 두고 약 두 달여를 고민한 최 회장은 ESG, 사회문제 해결 등 기업 역할의 세부적인 방법론을 민간 공모를 통해 정하기로 한 것이다. 최 회장은 “처음 하는 거라서 어떤 효과가 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면서도 “많은 사람이 참여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이렇게 모인 아이디어가 경제회복을 통해 국민에게 전해진다면 그 속도와 체감은 남다른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국가발전 아이디어 접수는 7일부터 9월 24일까지 진행된다. ▶국가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민간이 주도할 수 있는 일, 이 두 가지 요건을 갖춘 아이디어인지가 핵심 심사 기준이다. 대상에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선 1억원을 주는 등 총상금 2억2900만원을 걸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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