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씨 친구, 유튜버 '종이의 TV' 고소…"최소 수만명 고소"

중앙일보

입력 2021.06.07 19:09

업데이트 2021.06.07 19:33

손정민씨 친구 A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이은수 변호사가 1일 유튜버 B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손정민씨 친구 A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이은수 변호사가 1일 유튜버 B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고(故) 손정민(22)씨의 친구 A씨 측 변호인이 ‘종이의 TV’의 운영자 박모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 측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유튜버를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이의 TV’를 시작으로 가짜뉴스에 대한 A씨측의 고소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A씨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이은수·김규리 변호사는 7일 오후 5시 50분 서울 서초경찰서에 ‘종이의 TV’ 운영자를 정보통신망법위반, 전기통신사업법위반,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종이의 TV’ 운영자,‘반진사’ 대표로 활동 중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에서 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 회원들이 손 씨 사건에 대한 전면 재조사와 동석자 A씨에 대한 피의자 전환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회견 참석자들은 한강공원 사건 전면 재조사 요구와 동석했던 A씨에 대한 피의자 전환을 주장하며 관련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서초서에 제출했다. 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에서 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 회원들이 손 씨 사건에 대한 전면 재조사와 동석자 A씨에 대한 피의자 전환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회견 참석자들은 한강공원 사건 전면 재조사 요구와 동석했던 A씨에 대한 피의자 전환을 주장하며 관련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서초서에 제출했다. 연합뉴스

박씨는 약 18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로 이번 한강대학생 사건으로 활발하게 유튜브 활동을 해왔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영상 56개(라이브방송 포함)를 업로드하며 ‘동석자 A씨가 사망사건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등의 주장을 폈다.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CCTV를 확보하면서 많은 후원금을 받기도 했다. 그는 ‘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사람들(반진사)’ 네이버 카페의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이날 박씨를 비롯한 카페 회원들은 7000여명의 서명을 담은 탄원서를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

원앤파트너스 측은 ‘종이의 TV’와 더불어 유튜버 ‘신의 한수’, ‘김웅TV’에 대한 고소도 준비중이다. 이외에도 온라인카페의 운영자, 게시글 작성자, 악플러 등을 추가로 고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고소당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면 게시물 및 댓글을 삭제한 뒤 전후 사진과 함께 선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혀달라”고 공지한 바 있다.

이 법무법인의 정병원 변호사는 “선처를 희망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최소 수 만명을 고소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지 선처 이메일을 630건을 받았고 그 외 경로인 카톡과 전화, 타 이메일로 온 선처는 대략 50건 내외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처가 무조건적인 용서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여러 사정이나 형편을 고려해 적절하게 처리해준다는 의미”라며 “일부 내용이 한도를 넘어서면서 A씨와 가족의 피해와 고통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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