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용구 사건 곧 마무리…손정민 사건 가짜뉴스 엄정 대응"

중앙일보

입력 2021.06.07 14:38

업데이트 2021.06.07 14:50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지난달 31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지난달 31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진상조사가 마무리 단계고, 발표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중대성을 고려해 추가 확인하는 부분이 있어 조사 완료 시기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서울경찰청 청문·수사 합동 진상조사단은 해당 사건을 수사한 서초경찰서 수사관과 형사팀장, 형사과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초경찰서 정보과에서 상부에 관련 보고를 한 적 있는지 컴퓨터 포렌식 작업도 분석하고 있다.

이 전 차관은 택시 기사에 연락해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삭제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증거 인멸 교사 혐의로 입건됐다. 택시 기사는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블랙박스 영상 촬영본을 지운 정황이 드러나면서 증거 인멸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의 송치 여부도 막바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 손정민 사망 사건'과 관련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고 당시 상황을 다시 구성하는 등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실종 당일 행적과 신발 소재, 손씨 친구 A씨 휴대전화 습득 경위 등이 밝혀져야 발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 공간에 퍼지는 가짜뉴스도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장 청장은 "시민이 피해를 보고 수사에 혼선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단속을 예고했는데도 이런 부분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했다.

한류경 기자 han.ryuk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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