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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도 부담없이 투자한다…재테크 문턱 낮춘 IT 플랫폼 각광

중앙일보

입력

재테크 문턱을 대폭 낮춘 서비스들이 속속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예·적금 등 저축 외의 재테크 방식은 자본금이 많거나 해박한 투자 지식 등 특수한 조건이 뒷받침되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다는 인식이 만연했으나, IT 기술을 통해 이제는 자본금이 많지 않은 MZ 세대들까지 부담 없이 투자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핀트(투자일임), 카사(부동산), 서울거래소 비상장(비상장주식), 테사(미술품) 등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춰 각광받고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운영하는 인공지능(AI) 간편투자 금융 플랫폼 ‘핀트(Fint)’는 지난 2019년 4월, 국내 최초 AI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로 첫 선을 보였다. 과거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투자일임 서비스를 모바일 앱으로 언제 어디서든 최소 20만원이라는 소액으로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며 투자일임의 대중화를 견인했다.

별도의 투자 공부나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AI가 고객별 보유 자산 및 재테크 성향에 따라 국내외 주식형 ETF 종목을 포함해 채권형 ETF, 귀금속과 원유 등 원자재형 ETF까지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준다. 실시간 리밸런싱을 비롯한 투자 이후의 관리까지 자동으로 수행해주기 때문에 최적의 맞춤형 재테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핀트는 출시 이후에도 서비스 접근성과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계속해서 높여 가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UI)는 물론, 앱 내 인공지능 엔진 ‘아이작(ISAAC)’이 어떻게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영하는지 알기 쉽게 안내해주는 ‘핀트 알고리즘 투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적립식 투자 서비스인 ‘꾸준히 차곡차곡’과 ‘꾸준히 목표달성’ 서비스를 지난해 잇따라 선보이면서 이용자들의 꾸준하고 건강한 투자 습관 형성을 독려하는데 힘쓰고 있다. 실제로, 꾸준히 차곡차곡과 꾸준히 목표달성의 개설 계좌 수는 지난달 20일 기준, 누적 2만 5천개를 돌파했으며 운용 중인 투자금은 약 130억원으로 핀트의 전체 투자일임금액(AUM)의 30%를 차지할 만큼 고객들의 관심 또한 높은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일반 금융 소비자들이 소득,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자산을 쌓아가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면서 지난달 기준 핀트의 누적 회원수는 47.4만명, 누적 투자 일임 계좌 수도 11.7만 건을 돌파하는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핀트 전체 이용자 중 2030 비중이 79%를 차지하는 등 언택트 시대, MZ세대의 호응을 이끌며 새로운 재테크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카사코리아의 부동산 수익증권(DABS·댑스) 거래 플랫폼 카사(kasa)는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상권 빌딩에 쉽게 투자하고 주식처럼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아 2019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많은 자본금이 필요한 건물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대다수인데, 카사는 연간 최소 5천원에서 최대 2천만원까지 투자가 가능해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 '역삼 런던빌'을 제1호 건물로 공모한 결과 7천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몰려 총 203만6000댑스(공모가 1댑스·댑스당 5000원)를 완판했으며 지난 4월 1호 상장 건물의 투자자들에게 첫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국내 최초 0% 수수료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그동안 일부 투자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비상장주식 거래의 대중화를 이끌며 떠오르는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손잡고 증권계좌를 통해 온라인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비상장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으며, 허위매물이나 대금 미지급과 같은 불안요소를 말끔히 해소했다. 서울거래소 비상장에는 IPO 대어로 손꼽히는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컬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야놀자 등이 거래되고 있다.

테사(TESSA)는 분할 소유권을 통해 소액으로도 미술 투자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기반 아트테크 플랫폼이다. 고가의 미술 작품을 여러 명의 소유권으로 나눠 투자 및 판매가 가능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거래의 투명성, 안전성, 신뢰도를 확보했다. 미술 작품의 소유권을 분할식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수 억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작품도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뱅크시, 야요이 쿠사마 등의 유명 화가의 작품을 꾸준히 공모하여 런칭 1년 만에 사용자 1만 5천명을 돌파하였으며, 이 중 MZ 세대의 비중이 절반을 훨씬 웃돈다. 자체 마켓 플레이스 기능이 있어 공식 공모 기간 외에도 서비스 사용자 간의 재거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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