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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날벼락, 박종훈 시즌아웃-문승원 부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SSG 랜더스 박종훈. [연합뉴스]

SSG 랜더스 박종훈. [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선발진이 붕괴됐다. 박종훈은 잔여 경기를 뛸 수 없고, 문승원도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다.

르위키도 대흉근 통증으로 빠진 상황 #선발투수 연이어 빠지며 선두 수성 위기

SSG는 미국으로 건너간 박종훈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박종훈은 올 시즌 4승 2패 평균자책점 2.82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박종훈은 지난달 31일 팔꿈치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SSG는 박종훈이 미국 LA에 위치한 조브 클리닉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재검진을 받게 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어깨 수술 집도의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고, 결국 8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 팔꿈치 인대재건 수술 특성상 1년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다.

SSG 랜더스 문승원. [연합뉴스]

SSG 랜더스 문승원. [연합뉴스]

설상가상으로 문승원 역시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계속됐다. 문승원은 지난해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을 당시 인대 손상도 확인했다. 재활로 극복할 수도 있지만 나중에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결국 해당 부위 정밀 검진을 위해 다음 주에 미국으로 향한다. 문승원의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86.

SSG 랜더스 아티 르위키. [뉴스1]

SSG 랜더스 아티 르위키. [뉴스1]

SSG는 시즌 초반 아티 르위키와 윌머 폰트가 한 차례씩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문승원과 박종훈이 선발진을 떠받쳤다. 폰트는 복귀 이후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으나, 르위키는 대흉근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SSG는 1위를 달리고 있지만, 1~4선발 중 세 명이나 빠진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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