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제이TVc가 4일 중앙일보와 전화통화에서 "딸기잼을 이용해 피부 마사지를 하고 있다"고 정인이 양모 장모(35)씨의 근황을 공개했다. 유튜버 제이TVc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장씨가 배식할 때 모닝빵에 나오는 일회용 딸기잼을 모아 얼굴에 팩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했다.
유튜버 제이TVc 정인이 양모 근황 공개
제이TVc는 정인이 양모의 재판 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장씨와 같은 서울 남부구치소 수감자와 수감을 마치고 나온 사람들을 통해 장씨의 근황을 파악해 유튜브를 통해 알리고 있다.
장 씨가 공개한 제보 편지에는 “정인언니 잘 지내고 있더라. 운동장 내다보면 뛰어다니고. 딸기잼으로 피부 마사지도 하고. 같은 방 이모들이 너무나 안쓰럽다고 잘 챙겨주고 있어. 열 받아”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제보자는 딸기잼을 활용해 피부 마사지를 하는 방법도 자세히 설명했다. 여기엔 러닝을 찢어 천을 만든다, 일주일에 2번 나온다 등의 구체적 내용이 담겨있다.
제이TVc는 이전에도 유튜브를 통해 “무기징역 받기 전에는 수술한 가슴이 처질까 봐달리기할 때 손으로 잡고 운동한다”, “재판하러 다녀온 뒤 라면을 먹었다”, “가슴 마사지를 열심히 한다”는 등의 목격담을 전했다.
장씨는 지난해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와 상습폭행으로 숨지게 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함께 기소된 양부 안모(38)씨도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또 두 사람 모두에게 각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법원은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한 살인죄를 인정했다.
유튜버 제이TVc는“정인이 사건은 가해자의 가족은 있지만 피해자의 가족은 없다. 양모는 반성의 기미가 없다. 알면 알수록 끔찍하고 화가 나는 사건”이라며 추적을 지속하는 이유를 밝혔다.
제이TVc는 10일 정인양의 생일을 맞아 혼을 달래주는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