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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세 플라스틱이 쏟아졌다, 스리랑카 앞바다의 눈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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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세 플라스틱이 쏟아졌다, 스리랑카 앞바다의 눈물(사진 ①)

미세 플라스틱이 쏟아졌다, 스리랑카 앞바다의 눈물(사진 ①)

① 지난달 19일 스리랑카 콜롬보 북서쪽 18㎞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싱가포르 국적 컨테이너선 MV X-프레스 펄호가 지난 2일(현지시간) 침몰하고 있다. 스리랑카 당국은 해안 지역 오염을 막기 위해 예인선을 이용해 이 배를 먼바다로 끌고 가려 했으나 진화 당시 뿌린 물 때문에 결국 선미부터 가라앉았다. 선원 25명은 모두 구조됐다. 길이 186m의 사고 선박에는 1486개의 컨테이너를 비롯해 벙커C유 278t, 가스 50t, 질산 25t 등 화학물질이 실려 있어 대규모 해양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이 쏟아졌다, 스리랑카 앞바다의 눈물(사진 ②)

미세 플라스틱이 쏟아졌다, 스리랑카 앞바다의 눈물(사진 ②)

② 방호복을 입은 스리랑카 해군이 지난달 27일 콜롬보 북서쪽 31㎞ 떨어진 네곰보 해안가에서 사고 선박에서 밀려든 각종 잔해를 모아 치우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포장재 재료인 폴리에틸렌 미세 알갱이들이 바다로 쏟아지면서 50㎞가 넘는 해변을 덮었고, 바다거북·물고기·새 등의 사체가 밀려오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이 쏟아졌다, 스리랑카 앞바다의 눈물(사진 ③)

미세 플라스틱이 쏟아졌다, 스리랑카 앞바다의 눈물(사진 ③)

③ 해안가에서 수거된 각종 잔해 더미. [로이터·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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