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수 뒤 괴물됐다" 성형수술 망한 아내에 이혼 요구한 남편

중앙일보

입력 2021.06.03 17:40

업데이트 2021.06.03 19:12

[SNS 캡처]

[SNS 캡처]

"사람들이 저를 괴물로 봐요. 남편이 이혼하자고 해요, 제가 못생겨졌다고요."

중국에서 성형수술 실패로 남편의 이혼요구를 받는 4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3일 중국 칸칸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난창에 사는 43세 여성 A씨는 지난 2019년 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수술을 받았지만, 양쪽 눈꼬리의 균형이 맞지 않고 눈꺼풀이 늘어지는 등 후유증으로 병원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그는 2019년 10월 친구의 추천으로 병원을 찾는다. 원래 속쌍꺼풀이 있었지만, 좀 더 큰 쌍꺼풀을 원했기 때문이다. 병원에는 2만 위안(약 350만원)을 지불했고, 3시간 30분간 절개방식으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수술 후 3개월이 지나도록 부기가 가라앉지 않은 것. A씨의 항의에 병원이 지난해 4월 무료로 재수술을 해줬지만, 1년 넘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A씨는 "양쪽 눈동자가 다르고, 피부 일부는 진하다"며 "아름답게 되기 위해 돈을 썼는데, 점점 못생겨져만 간다"고 호소했다.

그는 병원 측에 수술비 2만 위안과 위자료를 보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병원 측은 "A씨가 수술 전 부작용 등 위험성에 대해 동의했다"며 "중재기관에서 책임을 인정하면 우리도 따르겠다"며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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