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눈 앞 흐릿해지는 백내장, 예방법은 무엇?

중앙일보

입력 2021.06.03 15:37

몸이 열 냥이라면 눈은 아홉 냥이라는 말이 있다. 눈이 신체에서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전엔 안질환은 중년층부터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엔 잦은 전자기기 사용 등으로 비교적 젊은 층에서 안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안질환으로는 백내장이 있다.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은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급격히 혹은 서서히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가까이 있는 물체나 글씨가 잘 안보여 눈을 자주 비비는 행동이 반복되고, 눈곱이 잘 끼고 머리가 아플 수도 있다.

많은 백내장 환자가 초기 증상을 단순 노안과 혼동하곤 한다. 두 질환 모두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듯한 증상을 겪지만,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가까운 곳의 사물만 제대로 보이지 않고 백내장은 거리 상관없이 시야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백내장의 원인으로는 노화 뿐만 아닌 다른 여러 가지 원인으로부터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고 혼탁해지면서 발생하는 노인성 안질환이다. 대표적 증상은 시력 저하, 눈부심 증상,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색상 왜곡, 근시와 같은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발병 연령대와 증상에 유사한 점이 있어 노안 증상과 혼동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백내장을 단순 노안으로 착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잦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백내장을 방치할 경우, 증상의 악화로 인해 치료가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을 초래할 위험이 있으며 최악의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자외선을 조심하는 것이다. 평상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야외 활동 시,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다. 노화를 제외한 백내장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가 자외선이기 때문인데 자외선으로부터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활성산소가 생성되어 노안이 발생하고 수정체가 손상되어 백내장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안과에 방문에 검진하는 것도 필요하다.

안질환의 경우 부작용이 오기 전 미리 치료를 하면 일상생활에 따르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40대 이후부터는 6개월마다 안과검진을 통해 안질환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노안 증상과 혼동하기 쉬운 백내장의 경우 방치해서는 안된다.

글쓴이 : BGN밝은눈안과 강남 교보타워 천현철 대표원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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