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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적합도 물으니 "이준석 36%, 나경원 12%, 주호영 4%"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준석(왼쪽부터)·나경원·주호영 후보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준석(왼쪽부터)·나경원·주호영 후보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나경원 전 의원보다 3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 전국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6%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전 최고의원을 꼽았다.

나 전 의원은 12%, 주호영 의원은 4%, 홍문표 의원은 2%, 조경태 의원은 1%로 조사됐다. 기타는 2%, 없다는 31%, 모름 및 무응답은 13%다.

앞선 조사인 5월 셋째 주와 비교했을 때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17%포인트 올랐다. 반면 나 전 의원은 4%포인트 떨어졌으며 주 의원도 3%포인트 하락했다. 홍 의원은 2%포인트, 조 의원은 1%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1일 서울 중구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석,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나경원 후보.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1일 서울 중구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석,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나경원 후보.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연령·지역별로도 이준석 앞서

이 전 최고위원의 주요 지지층은 50~59세(41%), 60~69세(41%), 40~49세(40%), 강원·제주(40%), 부산·울산·경남(39%), 서울(39%), 대구·경북(38%), 중도성향(41%), 보수성향 (39%), 국민의힘 지지자(53%)다.

나 전 의원 주요 지지층은 60~69세(17%), 70세 이상(16%), 강원·제주(16%), 보수 성향(20%), 국민의힘 지지자(23%)다.

정당 지지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6월 넷째 주 조사 때보다 1%포인트 오른 31%로 조사됐다. 국민의 힘은 2%포인트 오른 28%로 집계됐다.

뒤로는 정의당 6%,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 그 외 다른 정당 2%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5%, 모름 및 무응답은 2%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N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천 기자 kim.ch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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