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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사람들이 떠다닌다, 높이 35m 아찔 투명 수영장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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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35m 높이의 구름다리 투명 수영장. [AP=연합뉴스]

높이 35m 높이의 구름다리 투명 수영장. [AP=연합뉴스]

건물과 건물 사이에 지어진 구름다리 투명 수영장 35미터 높이다. [AP=연합뉴스]

건물과 건물 사이에 지어진 구름다리 투명 수영장 35미터 높이다. [AP=연합뉴스]

아찔하다. 건물과 건물을 잇는 구름다리 투명 수영장에서 사람들이 수영하고 있다. 마치 공중에 뜬 아쿠아리움 같다. '플로팅 스카이 풀', 구름다리 수영장이다.

런던 아파트 단지 두 개동 연결 #미국서 설계, 제작해 이송해와 #구조물만 61톤, 물 400톤 수용

런던 시내에 건물 두 채를 연결한 지상 10층 높이(35m·115피트) 의 수영장이 등장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명 폴리머(transparent polymer)로 만들어진 이 수영장은 길이가 25m, 깊이 3.3m이며, 폭은 5m다. 미국 콜로라도 그랜드 정션(Grand Junction)에서 설계되고 만들어져 영국으로 이송됐다. 이 구조물만 61톤에 달한다. 뉴욕타임스는 "설계 기간 6개월을 포함 총 4년이 걸린 프로젝트였다"고 소개했다.

'엠버시 가든' 아파트를 개발한 밸리모어 그룹의 최고 경영자 숀 멀라이언은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월드 밸리모어가 개발한 '엠버시 가든' 아파트는 현재 재개발이 진행 중인 런던 남서부 한 동네에 있다. 소위 '스카이풀'이라고 불리는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은 이웃한 미국 대사관, 템즈강 그리고 런던의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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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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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세계 최초의 플로팅 풀'이라 불리는 이 수영장은 오로지 이 아파트의 주민과 손님만이 이용할 수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 아파트의 가격은 약 90만 달러(한화 약 10억원)에서 시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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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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