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일 없는 머스크… 테슬라 볼트 불량에 리콜, 주가 급락

중앙일보

입력 2021.06.03 05:57

업데이트 2021.06.03 10:4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0)로 있는 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볼트 조임 불량으로 6000대에 육박하는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 장치인 브레이크 캘리퍼 볼트가 느슨해져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고 충돌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2일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전기차 5974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19∼2021년 모델3와 2020∼2021년 모델Y 가운데 볼트 불량 가능성이 있는 특정 차량이 리콜 대상으로 결정됐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월 터치스크린 오작동으로 미국에서 모델S와 모델X 차량 13만5000대를 리콜했다. 지난해 중국에선 노면 충격 흡수 장치인 서스펜션 결함으로 5만대를, 미국에선 차량 지붕 부품과 볼트 불량으로 9500대를 각각 리콜했다.'

리콜 결정과 함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하락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도 급락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전기차 세계 시장 점유율이 3월 기준 29%에서 4월 기준 11%로 낮아졌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테슬라는 이날 3.01% 하락한 605.1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통적인 완성차 업체도 속속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자동차 반도체 칩 부족 사태 등의 악재도 이어지고 있다.

CEO 머스크가 암호화폐 시장에 깊숙이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비트코인 15조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올해 1분기에는 실적 발표를 통해 비트코인 일부를 팔아 1억100만달러(약 1123억원)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에는 암호화폐의 하락이 이어지는 등 가격 등락이 심해 테슬라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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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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