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부사관 성추행 사건 안타깝다···조직문화 점검 필요"

중앙일보

입력 2021.06.01 17:45

업데이트 2021.06.01 17:51

공군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 신고 후 조직적 회유에 시달리다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군인권센터 관계자들이 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 가해자 구속 수사·관련자 엄중 문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군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 신고 후 조직적 회유에 시달리다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군인권센터 관계자들이 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 가해자 구속 수사·관련자 엄중 문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가족부가 공군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 신고 후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 사건 처리 과정과 군대 내 조직문화를 들여다보겠다고 1일 밝혔다.

여가부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번 공군부대 내 성폭력 사망 사건 발생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반복되는 성폭력 사건의 방지를 위해서는 이번 군대 내 성폭력 사건의 처리 과정과 전반적인 조직문화에 대한 현장점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에 대해 국방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 모 부대에서는 지난 3월 초 여군 A중사가 선임인 B중사로부터 저녁 회식 자리에 불려 나간 뒤 귀가하는 차량 뒷자리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

A중사는 부대에 정식으로 신고했고 자발적으로 요청해 부대를 옮겼지만 지난달 22일 오전 부대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측은 즉각적인 가해·피해자 분리 조치 등 보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부대 상관들의 조직적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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