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맨시티 레전드 아게로 바르셀로나 2년 계약

중앙일보

입력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아게로(오른쪽)가 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AFP=연합뉴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아게로(오른쪽)가 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 재계약하지 않은 세르히오 아게로(33)가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니폼을 입었다.

메시 잔류 가능성도 커져

바르셀로나 구단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아게로와 2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다. 이번 계약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는데, 1억 달러(약 1350억원)다.

아게로는 맨시티 레전드다. 통산 공식전 390경기에 출전해 동안 260골(74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다. 맨시티 구단 사상 최다 득점 및 프리미어리그 역대 외국인 최다 득점 선수다.

아게로 영입으로 바르셀로나 간판 골잡이 리오넬 메시와 계약 연장 가능성이 커졌다.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인 메시는 이번 달로 계약이 만료된다. 메시는 지난해 8월 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하며 결별을 선언했으나 7억 유로에 달하는 바이아웃에 발목이 잡혀 떠나지 못했다. 아게로와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다.

아게로는 바르셀로나 입단 기자회견에서 "메시와 함께 뛰고 싶지만, 메시가 구단과 결정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메시와는 어렸을 때부터 국가대표로 같이 뛰어왔다. 나는 그를 잘 안다. 내 생각에 그는 이곳에 남을 것이다. 우리는 팀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메시 잔류를 시사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