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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헝가리 유람선 사고 2주기, 현장에서 추모조형물 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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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9년 5월 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 침몰 사고 2주기를 맞아 추모조형물 제막식이 31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다.

가해 선박 선장 재판은 코로나로 지연

최종문 외교부 2차관(오른쪽)과 레벤테 머저르 헝가리 외교부 정무차관이 31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근처에 세워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희생자 추모조형물을 제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오른쪽)과 레벤테 머저르 헝가리 외교부 정무차관이 31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근처에 세워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희생자 추모조형물을 제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헝가리 정부는 다뉴브강 사고 현장 인근 머르기트 다리 옆에 추모조형물을 세우고 이날 사고 2주기를 맞아 제막식을 개최했다. 조형물 등 제막식에 든 비용은 헝가리 정부가 전액 부담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종문 외교부 2차관과 박철민 주헝가리 대사가, 헝가리 측에서는 레벤테 머저르 외교부 정무차관, 졸트 니메트 국회 외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19년 5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 침몰 사고 2주기를 맞아 추모조형물 제막식이 31일(현지시간)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옆에서 열렸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오른쪽)이 현지에서 열린 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레벤테 머저르 헝가리 외교부 정무차관. [사진 외교부]

2019년 5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 침몰 사고 2주기를 맞아 추모조형물 제막식이 31일(현지시간)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옆에서 열렸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오른쪽)이 현지에서 열린 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레벤테 머저르 헝가리 외교부 정무차관. [사진 외교부]

2019년 5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 침몰 사고 2주기를 맞아 31일 추모조형물 제막식이 부다페스트 사고 현장 인근에서 열렸다. 조형물이 설치된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주변 모습. [사진 외교부]

2019년 5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 침몰 사고 2주기를 맞아 31일 추모조형물 제막식이 부다페스트 사고 현장 인근에서 열렸다. 조형물이 설치된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주변 모습. [사진 외교부]

최 차관은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사고 직후부터 추모 조형물 제막식까지 많은 지원을 해 준 헝가리 정부와 슬픔을 함께 나눈 헝가리 국민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이번 사고와 관련한 사법 절차가 공정하고 조속히 진행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헝가리 측에 요청했다.
머저르 차관은 헝가리 역사상 전례 없는 선박 사고의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헝가리 정부가 추모조형물을 설립했다며 한-헝가리 관계가 슬픈 사건을 함께 겪으면서 더욱 깊어지고 애틋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제막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제막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오른쪽)과 레벤테 머저르 헝가리 외교부 정무차관이 31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근처에 세워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희생자 추모조형물을 제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오른쪽)과 레벤테 머저르 헝가리 외교부 정무차관이 31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근처에 세워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희생자 추모조형물을 제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왼쪽)과 레벤테 머저르 헝가리 외교부 정무차관이 허블레아니호 희생자 추모조형물을 제막한 뒤 묵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왼쪽)과 레벤테 머저르 헝가리 외교부 정무차관이 허블레아니호 희생자 추모조형물을 제막한 뒤 묵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사고는 2019년 5월 29일 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33명을 태우고 야경 투어를 나섰던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가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호에 들이받혀 발생했다. 한국인 2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당시 배에 있던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 등 2명도 숨졌다. 바이킹 시긴 호를 몰았던 선장에 대한 재판은 지난해 3월 헝가리에서 시작됐지만, 코로나 19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소복을 입은 한국 여성이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소복을 입은 한국 여성이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헝가리인 희생자의 가족들이 제막식에 참석해 오열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헝가리인 희생자의 가족들이 제막식에 참석해 오열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추모 조형물에 희생자의 이름이 한글과 로마자로 새겨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추모 조형물에 희생자의 이름이 한글과 로마자로 새겨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군복 차림의 한 헝가리 남성이 31일 추모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해 경례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군복 차림의 한 헝가리 남성이 31일 추모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해 경례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외교부는 "아직 수습하지 못한 실종자 1명을 찾는 노력과 함께 가해 선박 선장에 대한 재판 진행 상황 등을 확인하고 이를 피해자 및 유가족들과 공유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6월 11일,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 13일만에 사고 현장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에 의해 인양되고 있다. 중앙포토

2019년 6월 11일,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 13일만에 사고 현장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에 의해 인양되고 있다. 중앙포토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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