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후보의 돌풍이 꺾이지 않고 있다.
31일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전 최고위원이 40.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나경원 전의원(19.5%), 주호영 의원(7.2%), 홍문표 의원(4.2%), 조경태 의원(3.1%)이 뒤를 이었다. 이 전 최고의원은 2위를 차지한 나 전 의원과 비교해도 2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으로 조사 범위를 좁혀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전 최고위원이 43.8%를 차지했고 나 전 의원(25.9%), 주 의원(7.8%) 순이었다.
이 전 의원은 전 연령대와 남녀 모두에서 1위를 지켰다. 국민의힘 최대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는 45.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준석, 나경원, 주호영, 홍문표, 조경태 후보 등 5명의 당권주자들은 이날 밤 MBC '100분 토론'에서 차기 대선 전략 등을 놓고 격돌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