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트볼에 네 번은 안 당한 김하성, 시즌 3호 홈런

중앙일보

입력 2021.05.31 07:00

업데이트 2021.05.31 07:27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낸 샌디에이고 김하성(오른쪽). [AP=연합뉴스]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낸 샌디에이고 김하성(오른쪽). [AP=연합뉴스]

똑같은 코스에서 세 번 당했다. 하지만 네 번째엔 홈런을 만들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3호포를 터트렸다.

3타석 연속 범타 이후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
탬파베이 최지만은 1타점 2루타로 4연승 기여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나서 9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95로 약간 올라갔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에게 완벽하게 당했다. 2회 초 2사 후 좌익수 플라이, 4회초 2사 1, 3루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레인키가 김하성의 약점인 가운데 높은 코스를 하이패스트볼로 공략한 결과였다.

김하성은 가운데 높은 코스를 쳤을 때 인플레이타구 비율은 0.143에 그쳤고, 타율도 0.111에 머물렀다. 맞히더라도 43%의 확률로 팝업 타구에 그쳤다. 두 번의 뜬공도 높은 코스의 91.9마일(약 148㎞) 포심패스트볼과 89.5마일(144㎞)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나온 결과였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같은 코스에 당했다. 그레인키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다시 높은 직구를 던졌고, 이번에도 3루수 플라이가 됐다. 하지만 마지막엔 놓치지 않았다. 김하성은 1-7로 뒤진 1사 1루에서 안드레 스크럽의 92.5마일짜리 초구 커터(149㎞)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13경기만의 홈런이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4-7로 패했다. 휴스턴은 선발 그레인키가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한 덕분에 2연패에서 벗어났다.

1타점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는 탬파베이 최지만. [AP=연합뉴스]

1타점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는 탬파베이 최지만. [AP=연합뉴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은 이틀 연속 적시타를 쳤다. 최지만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42(38타수 13안타)가 됐다.

최지만은 3-0으로 앞선 5회 말 2사 1, 3루에서 왼손투수 랭거 수아레스를 상대로 우측 펜스를 맞히는 대형 2루타를 때려 3루주자 랜디 아로사레나를 불러들였다. 비거리가 조금만 길었다면 홈런이 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최지만은 올 시즌 류현진(토론토)과 대결 포함 왼손투수 상대 11타수 5안타를 기록중이다. 탬파베이는 6-2로 승리, 4연승을 이어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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