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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로리다주, 연회장서 총기난사…2명 사망 20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도시에서 총기 난사로 2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AP 등 현지 언론은 이날 아침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하이얼리어 인근의 엘뮬라 연회 홀에서 총격 발포가 있었다고 전했다.

범인들은 SUV 차량에서 내려 홀 바깥에 서 있던 관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당시 연회홀은 콘서트를 위해 대관된 상태였다.

이 사태로 두 명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최대 25명이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책임자 알프레도 아미레즈는 총격범들을 "비열한 총기 폭력이며 겁쟁이들이 하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범인이 체포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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