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만원의 기적'…사흘만에 후원금 1억3490만원 모였다

중앙일보

입력 2021.05.30 17:18

업데이트 2021.05.30 17:25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이준석 후보가 후원금 모집 사흘 만에 1억5000만원 한도까지 모금을 마쳤다.

3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이 후보측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1억3490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며 “현행법상 1억5000만원 이상 받지 못하게 돼 있어 곧 계좌를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당대표 경선 후보 후원회는 1억5000만 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이 후보는 예비경선 통과 후인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후원회 창단 소식을 알렸다.

이 후보는 이 글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으로 ‘풀 코트 프레스’ 전략으로 가겠다. 후원회 가동을 시작한다”며 “더도 말고 만원의 기적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적었다.

그렇게 모금에 나선 지 불과 사흘 만에 1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이 후보가 후원 계좌를 공개한 직후 ‘디시인사이드 새로운보수당 갤러리’ ‘에펨코리아 정치·시사 게시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후보를 후원했다는 인증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에펨코리아 이준석 후보 후원 인증글. [에펨코리아 캡처]

에펨코리아 이준석 후보 후원 인증글. [에펨코리아 캡처]

후원금 대부분은 10만원 이하의 소액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후원자 2268명 중 '1만원'을 낸 후원자가 절반 이상인 1138명이었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100원, 500원 후원도 있었는데, 응원과 관심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며 소액 후원이 대부분이라 영수증 여러 개를 한꺼번에 발급해주느라 애를 먹을 정도다. 젊은 층들이 응원하는 차원에서 십시일반 보태준 것 같다”고 말했다.

소액 후원금은 이 전 후보를 지지하는 2030층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 후보는 이같은 '팬덤'을 의식한듯 전날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자발적으로 가입한 온라인 당원은 1만 명만 모여 있어도 위력이 세다”며 “젊은 당원 3만 명만 들어오면 이분들이 하고 싶은대로 당이 굴러갈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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