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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100만명분 6월초 온다…해외선 AZ처럼 희귀 혈전 논란

중앙일보

입력 2021.05.30 16:35

업데이트 2021.05.30 16:45

미국이 제공하기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존슨앤존슨사의 얀센 백신이다. 얀센 백신은 지난달 초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에 이어 세 번째로 허가를 받았다.

얀센은 AZ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 항원 유전자를 침팬지에게만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백신이다. 국내에 도입이 확정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유일하게 한 차례만 접종하는 제품이다. 이 백신은 18세 이상에서 예방 효과를 보이며 영하 15~25도에서 2년간 보관할 수 있다.

당초 정부는 제약사와 개별 계약한 얀센 백신이 2분기 내 600만명분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국내에 들어온 건 없다.

존슨앤드존슨 얀센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존슨앤드존슨 얀센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AZ처럼 희귀 혈전 논란을 겪으며 지난달 미국에서 접종이 중단되기도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당시 얀센 백신 접종자에서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접종 중단을 권고했었다. 이후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앞선다는 결론을 내리며 접종을 재개했다. 다만 50세 미만 여성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경고 문구를 추가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달 특히 혈전과 관련,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에 포함해야 한다면서도 전반적인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크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벨기에에서는 얀센 백신을 맞은 40세 미만 여성이 희귀 혈전으로 사망하자 EMA의 추가 분석이 있을 때까지 41세 미만에 대한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도 이런 논란을 고려해,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30세 이상에 대해 접종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30대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6월 중 이 물량을 활용해 접종할 계획이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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