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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공개연애에…팬들은 "17년 공든탑 버리나" 트럭 시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팬들이 배우 이다인과의 공개 연애를 반대하는 문구를 전광판에 띄운 트럭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커뮤니티 캡처

커뮤니티 캡처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들이 이승기의 자택 앞에 전광판을 실은 트럭을 보냈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트럭 전광판에는 "17년 공든 탑 이대로 버릴 겁니까? 빠른 결단밖에 없습니다", "몰랐던 건 괜찮아 이제 알려줄게. 그들은 너무 많은 피해자를 만들었어", "우린 널 17년 동안 지켰어. 이제 이승기가 아이렌(이승기 팬클럽)을 지켜줘"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승기가 지난 26일 소속사 휴먼메이드를 통해 열애설을 인정한 배우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자녀로, 양아버지가 과거 수차례 주가조작 혐의에 휘말린 바 있다.

이승기와 이다인. 후크엔터테인먼트, 일간스포츠

이승기와 이다인. 후크엔터테인먼트, 일간스포츠

이승기의 팬들은 “이승기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하지만 이승기 당사자와는 전혀 관련 없는 사건으로 인해 비난받아야 하는 만남을 지지할 팬들은 없다. 연예인 이승기로서 17년간 성실하게 쌓아온 결실을 폄훼하는 각종 억측과 루머 양산을 멈춰달라”는 입장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트럭시위'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팬들은 "언론사 앞으로 트럭을 보내자", "트럭 말고 국민 청원도 올리자, 문 대통령이 헤어지라고 할지도 모른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승기는 열애설이 불거지자 지난 26일 소속사를 통해 “이다인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다인측도 “선후배 관계로 만나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며 “두 사람이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듯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다만 두 사람은 결혼설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추측성 기사들은 자제를 부탁드리며,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부인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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