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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슈퍼문 월식, 기다림 끝에 찾아온 행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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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기다리던 개기월식 허사 되고
돌아와 아파트서 바라본 구름 속 달
보일 듯 말듯 내 가슴 애태우네.

달님 달님 우리 달님 얼굴 좀 보여주소.
바람아 불어라 구름아 비껴라.
간절한 그 마음 하늘에 닿았구나.

촬영정보

사진1 - 지난 26일 개기월식이 있었지만 구름이 많아 관측하지 못했다. 월식 끝 무렵 부분월식 과정에 살짝 드러낸 달님 앞에 기적처럼 비행기가 나타났다. 오후 9시 32분 46초, 렌즈 100~400mm, iso 800, f5, 1/125초.
사진2 - 오후 9시 24분 49초, 렌즈 100~400mm, iso 2000, f5.6, 1/250초.
사진3 - 오후 9시 35분 41초, 렌즈 100~400mm, iso 800, f5,6, 1/25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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