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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재택근무’… 강원도 워케이션 ‘대박' 2달 만에 8238박

중앙일보

입력

워케이션 홍보 디자인. 인터넷 캡처

워케이션 홍보 디자인. 인터넷 캡처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을 타깃으로 한 여행상품 ‘강원 워케이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와 휴가(Vacation)를 합쳐 만든 말이다.

28일 강원도관광재단에 따르면 인터파크와 손잡고 지난 3월 말 기획한 이 상품이 출시 두 달여 만에 8238박의 숙박 판매를 기록했다.

강원도관광재단은 “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재택 근무자에게 일을 효율과 삶의 활력을 동시에 불어 넣어주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워케인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객실 특가 및 업그레이드, 음료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성과는 당초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인터파크의 이 상품 판매 분석을 보면 도내 주중 숙박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중 3박 이상 예약 건은 총 1326박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워케이션 인기 여행지로는 KTX로 더욱 빠르게 접근 가능한 강릉이 21.9%, 산과 바다가 모두 있는 속초가 21.5%로 인기가 많았다. 이어 고성, 삼척, 정선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고성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주중 숙박이 97% 증가했다.

최동석 강원도관광재단 국내마케팅 팀장은 "이번 결과에 힘입어 보다 나은 콘텐트를 확충해 2차 워케이션 상품을 기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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