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문대학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 4차산업 인재 양성 성과

중앙일보

입력 2021.05.28 15:32

글로벌 수요 확대와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바이오 등 4차산업에 대한 민관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26일 정부는 2023년부터 6년간 약 1조원을 투입하는 '100만명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추진하고, 2025년까지 의료기기산업 세계시장 점유율 7위 달성을 목표로 전략분야 집중육성,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앞서 13일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 손잡고 향후 10년간 510조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급망인 ‘K-반도체 벨트’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전문대학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이하 전문대학 LINC+ 사업)이 관심을 모은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수도권 전문대학이 4차산업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천대학교는 ㈜탑서브, 베스트윈㈜ 등 10여 곳의 반도체 산업체와 손잡고 반도체 공정장비 엔지니어반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 산업체는 팀 프로젝트, FETS(산업체 전문가 특강), 현장실습 등 전 과정에 참여한다. 반도체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이 협약반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 전원이 협약 산업체 취업에 성공했다.

협약 산업체 베스트윈㈜에 입사한 졸업생은 “현업 실무자의 일대일 교육을 통해 직무 이해도를 한층 높일 수 있었다” 며 “특히 교육 프로그램 과정에서 중도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과 함께 취업 의지를 고취시켜준 점이 인상깊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천재능대학교 송도바이오과가 참여하는 바이오A&QC선도반의 경우도 대표적인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이다. 이 협약반은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계획과 인력수요에 따른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해 최신 기자재를 갖춘 바이오A&QC선도반 실습실을 구축했다. 학생들은 현장과 똑같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축한 실습실에서 바이오 분야 전문인재로 거듭날 전망이다.

실제 송도바이오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싸이티바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등 3개 바이오기업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협약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취업 성공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주미 인천재능대학교 LINC+ 사업단장은 “학령 인구 감소로 대학의 ‘옥석가리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송도캠퍼스 인근 바이오클러스터 등 지역 특화 산업을 고려한 전문대학 LINC+ 사업을 진행하면서 경쟁력을 갖췄다”며 “바이오헬스 분야 실무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대와 인천재능대가 참여하는 전문대학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에는 현재 전국 5개 권역(수도권, 충청·강원권, 호남·제주권, 대경권, 동남권), 총 40개 전문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3천500개 협약기업이 함께 지역·기업 수요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394개의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했다. 사업이 시작된 2017년 이래 2만여 명의 학생이 교육과정을 이수해 지역 중소기업을 비롯, 국내외 대기업에 입사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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