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미드' 특별편 출연 BTS "'프렌즈'로 인생을 배웠다"

중앙일보

입력 2021.05.27 19:44

업데이트 2021.05.27 20:06

지난 21일 공개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2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POP AIRPLAY) 최신 차트에서 26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미국 CBS '스티븐 콜베어 쇼' 출연한 BTS. [연합뉴스]

지난 21일 공개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2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POP AIRPLAY) 최신 차트에서 26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미국 CBS '스티븐 콜베어 쇼' 출연한 BTS.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김남준)이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를 보며 영어를 배웠다고 밝혔다. 21일 미국 연예매체 ET와 인터뷰에서 “로스와 챈들러, 모니카. 그들은 미국에서 온 내 영어 선생님들이었다”면서다.

‘프렌즈’는 미국에서 2004년까지 11년간 인기리에 방영된 시트콤. BTS는 27일(현지시간) HBO 맥스가 17년만에 제니퍼 애니스톤, 코트니 콕스, 리사커드로, 매트 르블랑, 매튜 페리, 데이비드 슈위머 등 원년 출연진이 다시 뭉친 특별판 ‘프렌즈: 더 리 유니언(Friends: The Reunion)’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어 실력이 유창한 RM은 10대 때 어머니가 ‘프렌즈’ 전 시리즈를 담은 DVD를 가져와, 처음엔 한글 자막, 그다음엔 영어 자막으로, 결국 자막 없이 이를 시청했다고 예전부터 언급해왔다. ET 인터뷰에서 그는 ‘프렌즈’ 특별판 출연을 두고 “전설의 일부가 된 지금이 꿈만 같다”면서 “실제로 내가 ‘프렌즈'에 나오는 프렌즈(friends‧친구들)가 된 듯하다”고 기뻐했다.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론 매튜 페리가 연기한 ’챈들러‘를 들었다가, “한명을 꼽기 힘들다”고 했다.

17년만에 돌아온 시트콤 '프렌즈:더 리유니언'으로 다시 뭉친 원년 출연진. 왼쪽 두 번째가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좋아한다고 꼽은 캐릭터 '챈들러'(매튜 페리)다. [AP=연합뉴스]

17년만에 돌아온 시트콤 '프렌즈:더 리유니언'으로 다시 뭉친 원년 출연진. 왼쪽 두 번째가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좋아한다고 꼽은 캐릭터 '챈들러'(매튜 페리)다. [AP=연합뉴스]

‘프렌즈’ 특별판 중 짤막한 인터뷰 영상에 출연한 BTS는 태극기와 함께 ‘지구상 최고 보이밴드(Biggest boyband on the planet)’란 자막으로 소개됐다. RM이 “'프렌즈'는 내가 영어를 배우는 데 정말 큰 역할을 했고, 나에게 인생과 진정한 우정에 대해 가르쳐 줬다"고 말한 뒤, 멤버들이 ”우리는 프렌즈를 사랑해요“라 외쳤다.

이번 특별판엔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부터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 세계적 명사가 총출동했다. 때문에 BTS의 특별편 출연이 미국 주류 대중문화에서 BTS의 존재감이 더욱 커진 증거란 해석도 나온다. 미국 매체 CNN은 아예 시트콤 ‘프렌즈’가 “RM이 태어난 해인 1994년에 방송 데뷔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BTS는 점점 더 큰 문화적 순간의 일부가 되고 있다”면서 그룹명이 ‘방탄소년단(BangtanSonyeondan)’이란 한국어 표현에서 따왔다고 한글 뜻까지 상세히 밝혔다.

BTS가 떡볶이 먹는 장면이 알려지면서 떡볶이 수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유튜브 화면 캡처

BTS가 떡볶이 먹는 장면이 알려지면서 떡볶이 수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유튜브 화면 캡처

한편, BTS가 21일 발매한 두 번째 영어 싱글 ‘버터’ 뮤직비디오는 공개 13분 만에 1000만 뷰를 달성하고 현재까지 조회 수 2억뷰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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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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