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곧 비서관 인사…'이광철·이진석'은 인사대상서 빠질 듯

중앙일보

입력 2021.05.26 16:33

업데이트 2021.05.26 18:15

이광철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 연합뉴스

이광철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를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안정적인 마무리를 한다는 구상이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광철 민정비서관과 기소된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은 아직까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진 않다.

새 여성가족비서관으로는 정춘생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장이 내정됐다. 김유임 현 여성가족비서관은 1년 4개월만에 물러난다. 정 국장은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현 민주당) 당직자 공채에 합격해 당직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여성 최초로 민주당 중앙당 조직국장으로 임명돼 화제가 됐다. 여성가족 전문위원, 여성국장 등도 역임했다.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전효관 전 비서관이 사퇴하면서 공석인 문화비서관과 박경미 대변인 임명으로 자리가 빈 교육비서관 인사도 이뤄질 계획이다. 유대영 자치발전비서관은 국무총리실 정무실장으로 임명될 예정이어서 후임 자치발전비서관 인사도 발표될 예정이다. 배재정 정무비서관 교체설도 있었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무비서관 인사는 없다”고 밝혔다.

이광철은 수사 단계, 이진석은 코로나 때문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재판에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출석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재판에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출석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이광철 비서관과 이진석 실장은 교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한다. 이 실장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지난달 기소됐고, 이 비서관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 금지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둘은 지난달 16일 정무수석 교체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 때에도 유임됐다.

청와대는 이 비서관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 “불법 출금에 관여됐다는 의혹이 아직 사실로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비서관과 불법 출금 사이의 관련성이 증명되지 않은 이상 당장 인사 교체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이 실장의 유임에 대해 청와대는 엄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혀왔다. 국정상황실장이 코로나19 방역도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 실장은 의사 출신이기도 하다. 다만 지난달 기모란 방역비서관이 임명돼 이 실장의 교체 가능성은 닫힌 건 아니다.

이번 비서관 인사는 정부 임기를 1년여 앞둔 상황에서 사실상 마지막 단행되는 큰 폭의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지난달 청와대 인사 교체를 발표하며 “정권 마무리 과정의 성과 창출, 안정적인 운영에 중심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도 정부의 안정적인 마무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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