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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패션의 아름다움 함께 나누고 시각장애 어린이들도 도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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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구호는 패션의 아름다움을 시각장애 아이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2006년부터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말에 진행했다. [사진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는 패션의 아름다움을 시각장애 아이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2006년부터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말에 진행했다. [사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는 시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도네이션 프로젝트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를 지난 2006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패션의 아름다움을 시각장애 아이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다. 지난달 말에는 18번째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시각장애 어린이 379명의 개안수술과 치료를 도왔다.

구호, 18번째 ‘하트 포 아이’ 캠페인

구호는 아티스트 및 셀러브리티와 협업해 티셔츠 등 ‘하트 포 아이’ 캠페인 아이템을 제작해 판매 수익금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 저소득층 시각장애 어린이의 개안수술 및 치료를 후원한다.

지난해에는 아티스트 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Studio Concrete)’ 소속 작가 권철화가 참여했다. ‘사랑, 아이들, 여자, 마음의 눈’을 마커 드로잉으로 표현한 작품 ‘드리머(Dreamer)’,  ‘눈이 아닌 귀와 코,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 콘셉트의 오일 파스텔 작품 ‘마이 하트(My Heart)’를 ‘하트 포 아이’의 티셔츠에 담았다.

구호는 매년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여 고객의 관심을 바탕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70%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출시 1주일  만에 2000장 가까이 판매되며 50%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직접 그린 듯한 ‘드로잉 하트’ 심볼을 적용한 티셔츠를 남성·여성·키즈 사이즈로 출시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또 위빙·자수 등 섬세한 기법을 통해 하트를 구현했다.

김미영 작가의 재능 기부로 제작된 상품도 선보였다. 싱그러운 그린과 레몬 컬러를 활용해 개안수술을 받을 아이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며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을 티셔츠와 에코백에 담았다.

이번 ‘하트 포 아이’ 상품의 가격은 성인용 티셔츠 9만8000원, 아동용 5만8000원이다. 에코백은 5만원. 전국 매장 및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 판매된다.

구호는 간결하지만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구성한 2021년 봄여름 시즌 온라인 전용 상품 ‘에센셜 라인(Essential Line)’도 출시했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단선율 음악을 뜻하는 ‘모노포니(monophony)’다. 디자인은 간결하지만 스타일링에서 의미 있는 아이템들의 조합과 변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해석했다.

특히 셔츠를 중점적으로 연구해 특유의 모던함을 보여주고자 했다. 둥근 칼라와 여밈에서 이어지는 헴 라인이 독특한 반팔 셔츠와 오버사이즈 긴팔 셔츠, 반팔 셔츠 원피스 등을 제안했다. 팬츠와 스커트에도 구호만의 볼륨 실루엣을 완성하는 둥근 라인을 적용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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