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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생태체험관·미니어처빌리지 … 오산 ‘관광 핫플레이스’로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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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도심 속 자연생태체험관

오산시가 추진해온 관광 사업이 올해 대거 완료될 예정이다. 이달 개방한 자연생태체험관. [사진 오산시청]

오산시가 추진해온 관광 사업이 올해 대거 완료될 예정이다. 이달 개방한 자연생태체험관. [사진 오산시청]

이달 완공된 자연생태체험관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한 오산시의 새로운 공공청사 개방정책 모델이자, 도심 속에서 자연을 호흡하는 공간이다. 청사 공간을 활용해 연면적 3972㎡ 규모로 4개 층을 증설해 조성했다.

굵직한 관광 사업 올해 대거 완료 #시민 볼거리·놀거리·먹거리 확장 #곽 시장 "일자리 창출 등 효과 기대”

자연관·생명관·과학관·오산관 4개의 테마 공간과 20개의 세부 콘텐트 공간으로 구성해 동식물 체험을 위한 각종 설비와 공간을 갖추고 있다. 오산시는 자연생태체험관과 시청광장 물놀이장, 아이 놀이터인 자이언트트리를 시민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인근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광장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형 ‘작은정원’ 오산천

오산시 중앙을 관통하는 오산천에 조성된 작은정원. [사진 오산시청]

오산시 중앙을 관통하는 오산천에 조성된 작은정원. [사진 오산시청]

오산시 중앙을 관통하는 오산천은 시민참여형 ‘작은정원’이 조성돼 있어 다양한 수목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010년 오산천 장기발전플랜 5개년 계획 등으로 생태계가 복원됐다. 환경부 주관 생태하천 복원 콘테스트에서 우수하천으로 선정되는 등 환경 복원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오산천 맑음터 공원은 제2하수처리시설 부지에 조성한 환경친화적인 도시공원이다. 내년에는 이곳에서 경기정원문화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맑음터 공원과 연계한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하수처리장을 활용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친환경 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더킹’ ‘아스달 연대기’ 세트장

대한제국 황궁 정원을 모티브로 한 ‘더 킹: 영원의 군주’ 세트장. [사진 오산시청]

대한제국 황궁 정원을 모티브로 한 ‘더 킹: 영원의 군주’ 세트장. [사진 오산시청]

2018년에 조성된 아스달 연대기 세트장은 상고 시대를 배경으로 한 국내 유일의 창작 세트장이다. 세트장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연맹궁’은 아파트 7층 높이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하는 ‘불의 성채’는 관람객의 필수 촬영 장소다. 지난해 조성된 ‘더 킹: 영원의 군주’ 세트장은 대한제국 황궁 정원을 모티브로 했으며 노란 은행나무가 인상적이다.

오산시 드라마 세트장은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한편 세트장 인근에 신축되는 ‘미니어처 빌리지’는 세트장과 함께 오산을 대표하는 또 다른 관광지가 될 예정이다.

죽미령 평화공원과 물향기수목원

죽미령 평화공원은 지난해 7월 5일 6·25전쟁 및 오산 죽미령 전투 제70주년이 되는 날 공식 개장했다. 공원 내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2013년 4월 23일에 개관한 공립박물관이자 국가지정 현충 시설이다. 상설전시실은 6·25전쟁 자료와 죽미령 전투에 참전했던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06년 개원했다. 물방울 온실, 산림전시관, 난대·양치식물원, 방문자센터 등이 있으며, 보유식물은 가시연꽃·미선나무 등 모두 1930여 종에 달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는 올해를 기점으로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다양한 내용을 갖춘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향유하게 되고, 관광도시로 도약함에 따라 지역경제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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