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여자대학 인근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제보가 나오자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최근 서울 성북구 소재의 한 여자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 때문에 불안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남성이 여성들에게 연락처를 묻고, 여성들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를 때 뒤에서 지켜본다는 내용이다.
24일 성북경찰서는 해당 내용이 사실인지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 주변을 순찰하던 중 학생들이 설명한 인상착의와 비슷한 남성도 발견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직접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게시글은 있지만 아직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피해 내용이 맞다면 경범죄처벌법 위반이나 주거침입 혐의 등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혜은 기자 yu.hyee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