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오래]부자…하루 10여분 명상하며 생각 가다듬는 습관

중앙일보

입력 2021.05.22 08:00

[더,오래] 강정영의 이웃집 부자이야기(78)  

부자가 되는 데는 크게 4가지 길이 있다고 한다. 부자를 오랫동안 관찰하고 연구한 톰 콜리(Tom Corley)는 부자 되는 길을 저축·투자형(Saver-Investors Path), 꿈 추구형(Dreamers path), 기업가형(Company Climbers path), 전문가형(Virtuosos path)으로 나누었다. 지금 나는 이 중 하나의 길을 걷고 있을까 아니면, 어딘지도 모르고 그냥 가고만 있는 것일까. 아래의 유형을 참고해 스스로 점검해 보자.

저축 투자형

부자 되는데 그나마 가장 쉬운 길이다. 직업이 무엇이든지 간에 생활비는 적게 지출하고 과소비 없고, 검약과 투자가 몸에 밴 사람이다. 수입의 20% 이상을 저축하거나 투자하며, 재테크 공부와 실전 투자를 일찍 시작한다. 그들은 보통 30대 중반에 10억원 이상을 모았고, 50대 중반에 평균 50억원 정도의 투자재산을 보유했다. 미국의 투자 귀재 워런 버핏 같은 사람이 전형적인 저축 투자형이다. 50년 전에 산 집에 지금도 살고 아침은 빵 몇 조각으로 때우는 검소하고 소박한 삶을 살아왔다. 말이 쉽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부자들은 자신이 부자가 되고 싶어서 된 것이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거나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다 보니, 부가 부수적으로 따라온 것이다. [사진 unsplash]

부자들은 자신이 부자가 되고 싶어서 된 것이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거나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다 보니, 부가 부수적으로 따라온 것이다. [사진 unsplash]

꿈 추구형

아마도 부자가 되는 가장 고된 길 중 하나이다. 창업하거나, 배우, 음악가, 작가는 꿈을 추구하며 사는 사람으로 삶의 보람도 크다. 그러나 주말도 없고 휴가도 없이 일해야 하며, 일정한 수준에 다다를 때까지는 재정적인 스트레스도 엄청나다. 초기에는 일정한 수입도 없고 가족부양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젊어서 집 사는 것도 미루어야 한다. 그러나 일단 성공하면 돈방석에 앉는다. 이 분야 최고 경지에 도달한 소수의 사람이다. 이들 부자는 평균 12년 걸려 80억원의 재산을 모았다. 부자의 28%가 이 유형에 속한다. 이 길은 성공 여부가 불투명해, 리스크를 피하고 싶으면 이처럼 힘들고 불확실한 길에 들어서서는 안 된다.

기업가형

대기업에서 일하며 회사를 위해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부어 임원까지 올라가는 경우다. 부자가 되는데 두 번째로 힘든 길이다.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 능력도 있어야 하고, 동종 업계의 영향력 있는 사람과 오래 지속적인 인간관계를 맺을 줄 알아야 한다.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일한다. 비즈니스 출장도 잦고, 휴가를 희생하는 경우도 많다. 부자의 31%가 이 유형에 속하고, 평균 23년 일해 50억원 상당의 재산을 모았다.  그러나 가끔 회사가 어려워지면 그들의 땀과 열정을 쏟아부은 것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형

조사 대상 부자의 19%가 이 유형에 속한다. 주로 의사와 변호사로, 전문지식과 기술로 그 분야에서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른 사람이다. 보통 20년 일해 평균 50억 정도의 재산을 가졌다. 타고난 재능이 꼭 필수 요건은 아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배우고 공부해야 하고, 원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분야는 박사까지 공부하는 사람도 흔하다. 상당한 시간과 돈이 들어간다는 뜻이다. 아무나 택할 수 있는 길도 아니고, 매일매일 공부하고 기술을 습득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부자는 되고 싶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거나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다 보니 부가 부수적으로 따라온 것이다. 위의 분류는 편의상 이런 사람들이 부자가 되더라는 통계적인 분석일 뿐이다.

습관은 빈부, 성패, 건강, 인간관계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꼭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건강하고 좋은 삶을 위해서라도 부자의 습관을 익혀보자. [사진 unsplash]

습관은 빈부, 성패, 건강, 인간관계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꼭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건강하고 좋은 삶을 위해서라도 부자의 습관을 익혀보자. [사진 unsplash]

무슨 일을 하든 어디에서 일하든, 평소의 생활 습관이나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그 사람 인생의 성패와 부를 결정한다. 대체로 부자는 예외 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는 ‘얼리 버드’들이다. 지식 습득과 사고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끊임없이 책을 읽고, 하루 30분 내지 1시간씩 운동하며 자신의 몸 관리를 철저히 한다.

목표를 가지고 성공한 사람과 관계 형성에 노력하며 가끔 멘토를 만나 자신의 행로를 점검받는다. 시간을 내어서 하루에 10~20분 명상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가다듬는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전형적인 ‘부자의 습관’이다. 누구나 첫 번째 부자 유형인 ‘저축 투자형’은 따라 할 수 있다. 큰 부자는 못 돼도, 실속 있는 알부자는 될 수 있다.

습관은 빈부, 성패, 건강, 인간관계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꼭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건강하고 좋은 삶을 위해 부자의 습관을 익혀보자. 손해 볼 일 있겠는가.

청강투자자문 대표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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