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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까말까]한낮 30도, 주말 초여름 더위…土 맑음, 日 구름

중앙일보

입력

황사가 물러가고 맑은 하늘이 찾아온 9일 오후 서울숲에서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장진영 기자

황사가 물러가고 맑은 하늘이 찾아온 9일 오후 서울숲에서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장진영 기자

고기압의 영향으로 토요일 ‘반짝’ 맑은 날씨가 찾아온다. 주말 내내 낮 동안 여름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2일 낮부터 일요일인 23일 낮까지 맑은 날씨가 유지되고, 전국이 25도 넘는 낮 최고기온을 보이며 덥겠다.

토요일 - 경산 31도, 강릉 30도… 서해안 아침 안개 주의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21일 밤까지 전국에 오락가락하던 비도 22일 모두 그친다. 22일 아침부터 차차 비구름이 걷히며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햇빛에 기온이 오르면서 서울‧부산 25도, 대전‧광주 27도, 대구‧포항 28도, 강릉 30도, 경북 경산 31도 등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1~31도까지 올라 덥겠다. 기상청 박정민 통보관은 "남서쪽에서 따뜻한 기류가 계속 들어오고,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주말 내내 낮에는 덥게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가 지나간 뒤 습한 공기가 밤사이 식으면서 22일 아침 서해안과 전라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박정민 통보관은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영종대교, 서해대교 등 일부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로 매우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요일 - 오후부터 구름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구름 없이 맑은 탓에 밤새 지표면이 식으면서 23일 아침 기온은 12~19도로 떨어진다. 하지만 낮 최고기온은 다시 지역에 따라 22도에서 30도까지 오른다. 박 통보관은 "여름이 오기 전엔 아직 대기가 건조한 상태라 날씨가 맑으면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유지된다"며 "주말 내내 맑은 날씨가 유지되면서 일교차가 15도 가까이 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름 많은 날씨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부원동 김해시청 하늘 위로 많은 구름이 보인다. 2021.5.21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름 많은 날씨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부원동 김해시청 하늘 위로 많은 구름이 보인다. 2021.5.21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3일 오전까지 맑은 하늘이 지속되지만, 낮부터 차차 흐려진다. 박 통보관은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기압골에 서서히 들고, 남서쪽 제주 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이 겹치면서 높은 구름이 많이 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말 내내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국의 대기질은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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