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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분기 실적 전년대비 25% 성장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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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호 면

에이피알 1분기 매출 추이

에이피알 1분기 매출 추이

글로벌 D2C 플랫폼 기업 에이피알이 전년대비 한층 더 성장한 2021-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도 모든 사업 부문에서 성장이 돋보인 이번 실적은 트렌드 변화에 따른 고객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특히 해외에서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에이피알이 17일 공시한 1분기 매출은 총 619억 원으로, 2020년 1분기 대비 2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패션, 건기식 분야에서 2배 가량 깜짝 성장을 달성했으며, 온라인과 해외에서 각각 전년대비 37, 45% 씩 성장하며 강력한 성장동력원을 자랑했다.

에이피알의 컨템포러리 스트릿패션 브랜드 '널디(Nerdy)'의 성장은 패션계의 돌풍으로 자리매김했다. 1분기에만 18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널디는 시그니처 아이템인 '트랙세트'를 중심으로 Seasonal / Seasonless 신제품 라인업에서 연이은 성공으로 전년대비 91%가 성장했다.

특유의 컬러감과 트렌디한 핏으로 원마일 웨어를 넘은 노해슬 웨어(No-Hassle, 언제 어디에 입고 나가도 부담없는)가 된 널디의 NY 트랙수트는 S/S 시즌을 맞아 출시한 소프트 Color 라인이 완판 행진을 거듭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스포티, 캐주얼 복종의 수요 증가 속에 봄철 야외 활동을 겨냥한 간절기 전용 '윈드브레이커' 제품과 시즌에 구애받지 않는 가방, 신발 등의 아이템 역시 인기를 누렸다.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이너뷰티(건기식) 부문 역시 고객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전년대비 118%의 성장을 기록한 건기식 브랜드 '글램디(Glam.D)'는 전용 어플리케이션 '글램디어터'를 통해 진행한 고객 건강관리 투자가 빛을 발했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목표체중과 평소 식습관을 통한 맞춤 PT 무료 제공과 제품 추천에 이르기까지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램디어터는 7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몰리며 글램디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에이피알 매출의 1등 공신인 코스메틱 사업 역시 3개 브랜드 통합 7%에 달하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0년 단일브랜드 1,000억의 매출을 기록한 메디큐브(medicube)는 전년대비 20% 성장하며 이번에도 효자 브랜드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중주파 EMS를 이용한 피부탄력과 주름관리 기기인 Age-R을 출시하며 코로나 시국으로 인한 '홈 클리닉'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올라탄 메디큐브는 3월 도입한 신개념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인 'M-club(엠클럽)'이 국내 가입자 2만명을 넘어섰고, 글로벌 고객 유치에도 한창이다.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에이프릴스킨(Aprilskin) 역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용 저자극 제품들이 인기를 얻었고, 유니섹스 뷰티 브랜드 포맨트(forment) 역시 대한민국 top 20 향수 중 유일한 K-향수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2021년 1분기 에이피알의 온라인 매출은 428억 원에 달하며, 이는 전체 매출의 69%를 차지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오프라인 상에서 소비심리 위축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에이피알은 전년대비 30% 성장한 온라인과 더불어, 오프라인에서도 전년대비 5% 성장하며 D2C 업계의 명실상부한 1위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부터 적극 진출하기 시작한 해외 시장에의 성장세도 무섭다.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와 동일한 D2C 자사몰 전략을 유지하는 에이피알은 Glocal(Global + Local) 정책 하에 현지화된 마케팅으로 전년대비 45%가 성장한 264억 원의 1분기 해외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1년 들어 'Global No.1 D2C 기업' 프로젝트 하에 20개 국에 추가 진출 계획을 수립한 에이피알은 올해 중 캐나다, 프랑스 등에 현지법인들을 설립할 예정이다. 국내 매출 역시 10% 정도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위축된 내수시장을 이겨냈다는 평이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주는 D2C 비즈니스 트렌드는 유통 패러다임 변화에서 오는 미래 그 자체로, 여기에 에이피알이 성공적으로 올라타고 있다고 본다"며 "고객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효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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