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세훈 측근'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 임용후보자 선발

중앙일보

입력 2021.05.21 11:29

업데이트 2021.05.21 11:42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 임용후보자가 지난해 3월 김종인 당시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선거사무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 임용후보자가 지난해 3월 김종인 당시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선거사무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선거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았던 이창근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서울시 대변인 임용후보자로 선발됐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뤄진 대변인 공개모집에 응시한 10명 중 이 전 부원장이 임용후보자로 뽑혔다. 이 후보자는 신원 조회, 연봉 협상 등의 과정을 거쳐 정식 발령을 받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개모집 대변인 임명은 서울시의회 동의가 필요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오 시장 선거 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아 언론 대응을 담당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으며 국민의힘 싱크탱크로 불리는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맡았다. 현재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시 대변인은 그동안 주로 내부 간부급 공무원이 임명됐지만 지난달 20일 서울시는 능력 있는 적임자를 찾는다며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오 시장은 2010년 재임 당시에도 외부 인사인 이종현 공보특보를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오 시장과 이번 서울시장 경선부터 함께 한 이 전 부원장이 대변인에 응모한 것이 알려지면서 일부에서 내정설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서울시는 “심사위원이 지원자의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선발하는 것으로 내정설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서울시는 서류 심사, 면접 등을 거쳐 임용후보자를 선발했으며 심사위원 구성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서울시 대변인직은 개방형 2호 직급으로 시청 언론담당 7개 팀을 이끈다. 임용 기간은 최초 2년으로 실적이 우수하면 5년 안에서 연장할 수 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