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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군 입대 위해 K리그 유턴

중앙일보

입력

권창훈이 군 입대를 위해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국내로 유턴한다. [사진 프라이부르크 홈페이지]

권창훈이 군 입대를 위해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국내로 유턴한다. [사진 프라이부르크 홈페이지]

축구대표팀 유럽파 미드필더 권창훈(27)이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한다.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다.

권창훈 소속팀인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는 20일 구단 SNS를 통해 권창훈과 계약 만료 소식을 전했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은 구단 SNS를 통해 “권창훈이 우리 곁을 떠난다. 한국에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권창훈이 보여준 성실함과 축구에 대한 태도를 존경한다. 이별하게 돼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창훈과 계약만료 사실을 알린 프라이부르크 트위터 화면. [사진 프라이부르크 트위터]

권창훈과 계약만료 사실을 알린 프라이부르크 트위터 화면. [사진 프라이부르크 트위터]

군팀인 김천 상무에 입단하기 위해서는 규정상 먼저 K리그 팀에 입단해야한다. 상무 입단 전 몸담을 팀은 친정팀 수원 삼성이 확실시 된다. 축구계 관계자는 “권창훈을 영입하기 위해 K리그 모 구단이 좋은 조건에 러브콜을 보냈지만, 선수측에서 ‘수원 이외의 옵션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권창훈은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를 거쳐 2013년 수원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7년 1월 디종(프랑스)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 도전을 시작했다. 2019년 7월에는 프라이부르크로 옮겨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노크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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