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전] 백두산 청정 자연 담은 '백산수' 무라벨 페트병으로 친환경 앞장

중앙일보

입력 2021.05.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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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과 수원지를 음각해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인 무라벨 백산수를 선보이며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 농심]

농심이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과 수원지를 음각해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인 무라벨 백산수를 선보이며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 농심]

농심이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무라벨 백산수’를 선보였다. 음용 후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을 없앰으로써 분리배출의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농심은 이와 함께 페트병 경량화를 강화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심
제품명·수원지 음각해 재활용률 높여
연말까지 판매 물량 50% 무라벨 전환
페트병 경량화,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라벨용 필름 연간 60t 이상 절감

이달부터 농심은 온라인 채널과 가정배송에서 무라벨 백산수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향후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로도 판매를 확대해 올해 연말까지 백산수 전체 판매 물량의 50%를 무라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무라벨 백산수 판매로 연간 60t 이상의 라벨용 필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무라벨 백산수는 제품명과 수원지를 페트병에 음각해 간결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제품 상세정보는 묶음용 포장에 인쇄했다. 박스 단위로만 판매한다.

아울러 페트병 경량화를 더욱 강화한다. 농심은 지난 2019년 12월, 백산수 0.5L 제품의 경량화를 추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13.5% 줄인 바 있다. 연내 2L 제품에 대해서도 경량화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4% 절감할 방침이다. 농심은 페트병 경량화로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440t 이상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네랄 함량과 비율이 우수한 생수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는 백두산 내두천에서 자연의 힘 그대로 샘솟는 물을 담기 때문에 취수 과정에서 자연을 해칠 가능성이 없다”며, “백산수는 취수 과정에서부터 자연을 생각하는 생수다”라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수원지 내두천에서 생산라인까지 3.7km를 별도의 수로로 연결함으로써 백두산 청정 원시림을 훼손하지 않고 백산수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백산수는 백두산 해발고도 670m에 위치한 내두천에서 취수한다. 백두산에 내린 비와 눈이 장시간에 걸쳐 거대 천연 필터 역할을 하는 화산암반층을 통과하면서 불순물이 걸러지고 각종 미네랄 성분을 풍부하게 품는다. 농심이 백산수를 ‘백두산의 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물’이라고 설명하는 이유다.

백산수를 취수하는 내두천 일대는 청정원시림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깨끗한 자연이 지켜지고 있는 곳이다. 약 2100㎢에 달하는 세계적인 청정지역이다.

백산수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물맛과 품질이다. 백산수는 전문가로부터 주요 미네랄의 함량비가 이상적인 ‘물맛 좋고 품질 좋은 생수’로 꼽힌다.

물 전문가로 알려진 신호상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수는 마그네슘(Mg)과 칼슘(Ca)의 비율이 1에 가까우면 건강수로 분류되는데, 백산수는 0.9 이상의 비율을 보인다. 또 미네랄의 체내 흡수와 노폐물 배출을 비교한 실험에서 백산수는 노폐물은 많이 배출시키고 마그네슘·칼슘·칼륨 등 몸에 유용한 미네랄 성분은 적게 배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백산수는 사시사철 동일한 물맛과 품질을 유지한다. 신 교수는 백산수를 1년간 연구 관찰한 결과,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미네랄 수치가 일정하다고 발표했다. 마그네슘·칼슘·칼륨 등 미네랄 함량과 비율이 계절적으로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수원지 원수와 생산된 백산수의 미네랄 함량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교수는 “백산수는 자연적으로 용출되는 물이기 때문에 연중 동일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며, “물의 품질이 아무리 좋아도 계절에 따라 미네랄 성분의 차이가 나면 좋은 물이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수원지와 물맛 모두 우수한 백산수를 스마트 팩토리에서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들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는 ‘백두산의 자연을 그대로’라는 철학으로 만드는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이라며, “깨끗한 물을 오랫동안 마실 수 있도록 친환경 행보를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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