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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차 돌진 7초후 '펑'…건물 잔해서 여성 2명 숨진채 발견 [영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도로에서 택배 차량과 트럭이 충돌한 뒤 택배 차량이 인근 건물로 돌진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폭발이 일어나고 가스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경상을 입었다.

20일 오전 서울시 시흥동 한 도로에서 식자재를 운반하던 5t 택배 차량이 1t 트럭과 충돌한 뒤 건물로 돌진,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카페 도시

20일 오전 서울시 시흥동 한 도로에서 식자재를 운반하던 5t 택배 차량이 1t 트럭과 충돌한 뒤 건물로 돌진,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카페 도시

20일 경찰과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식자재를 운반하던 5t 택배 차량과 1t 트럭이 도로에서 충돌한 뒤 5t 택배 차량이 1층 과일가게를 들이받았다. 이 5t 택배 차량이 가스 배관을 건드리며 가스가 누출됐고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20일 오후 화물차가 돌진해 화재가 발생해 8명이 사상당한 사고가 발생한 서울 금천구 시흥동 빌딩에서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20일 오후 화물차가 돌진해 화재가 발생해 8명이 사상당한 사고가 발생한 서울 금천구 시흥동 빌딩에서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사고의 여파로 바로 옆 5층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12시 40분쯤 잔해 속에서 여성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택배 차량과 트럭 운전자는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CCTV 확인 결과 사망자 1명은 건물을 지나가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자 모두 행인인지 상가 관계자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정희윤·최연수 기자 chung.he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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