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8일 별세한 이한동 전 국무총리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이 전 총리께서 향년 87세로 별세하셨다”며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한 이 전 총리는 6선 국회의원, 내무부 장관을 지내며 김대중 정부 당시 제33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며 “40여년 정치인생 동안 초당적 협력과 협치를 중시했던 의회주의자”라고 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거목 이 전 총리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통합과 포용의 정치, 대화와 타협을 중시한 의회주의자로서 많은 후배 정치인들의 귀감이 되어주셨다”며 “우리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정도의 정치를 위해 온 힘을 다하셨던 모습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