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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파와 태극기부대, '선과 악' 이분법 세계관은 비슷...당내 대접은 천지차

중앙일보

입력

정글라디오 팟캐스트 11회 바로가기 ▶https://www.joongang.co.kr/JPod/Episode/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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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라디오 팟캐스트 열한 번째 에피소드의 주제는 ‘문파와 태극기 부대, 무엇이 닮았고 무엇이 다른가’입니다. 중앙일보 정치팀의 오현석 기자, 허진 기자와 함께 이 두 세력에 대해 낱낱이 살펴봤습니다.

[정글라디오] 문파와 태극기부대, 닮은점과 다른점

속칭 ‘문빠’라고 지칭되는 '문파'는 더불어민주당 내 문재인 대통령의 극렬 지지층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2012년 대선 전후로 생겼던 문재인 대통령의 팬클럽이 시초였습니다.  2015년 민주당에 온라인 당원제가 도입되면서 이들이 당내 권리당원이 됐습니다. 이후 전당대회 등에서 투표를 행사하며 당 내 중요한 의사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줘 왔습니다.

'태극기 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2017년 3월 탄핵을 당한 후 사법적인 처벌을 받기 시작할 때 즈음 등장했습니다. 이들이 세력화했던 배경에는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우리공화당을 만들었던 조원진 전 의원 등 기존 정치권에 있던 친박 인사들의 개입이 있었습니다. 주로 중장년층으로 이루어진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집회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총선에서 야당이 참패하고, 코로나19로 집회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지는 일들이 겹치며 과거보다 영향력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열린 조국 수호 집회와(왼쪽) 비슷한 시기 광화문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

2019년 열린 조국 수호 집회와(왼쪽) 비슷한 시기 광화문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

이들의 공통점을 꼽자면 ‘인물’이 구심점이 된다는 점입니다. 문파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에서, 태극기 부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마음이 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의 근원입니다. 또한 선과 악 이분법적으로 정치를 바라본다는 것도 비슷한 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점도 있습니다. 가장 다른 점으로 두 기자는 이들이 당에 미치는 영향력, 당이 이들을 대하는 대접을 꼽았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상당히 문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만 국민의힘에게 태극기 부대는 ‘중도층을 끌어들이지 못하는 원흉’으로 취급받습니다.

그외에도 문파와 태극기부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정글라디오 팟캐스트 11회(https://www.joongang.co.kr/JPod/Episode/554)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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