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E SHOT

이슬로 샤워하는 노린재

중앙선데이

입력 2021.05.08 00:20

지면보기

735호 17면

WIDE SHOT

와이드샷 5/8

와이드샷 5/8

민들레 포자의 갓털과 긴 자루에 아침이슬이 맺혀 수정처럼 빛난다. 민들레 열매의 보호색 안에서 ‘흑다리잡초노린재’가 이슬로 샤워하고 있다. 더듬이와 눈에도 이슬이 그대로인 것을 보니 늦잠을 자는 게으름뱅이임이 틀림없다. 5월의 아침 풍경이다. 노린재는 건드리면 불쾌한 냄새를 풍긴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세계적으로 3500여 종이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만도 69종이 있다. 대부분은 농작물과 식물에 해를 입히는 해충이지만,  ‘미끌애꽃노린재’ 같이 해충을 잡아먹는 유익한 종도 있다.

사진·글=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