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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만의 WHO 참여 지지를 호소합니다

중앙일보

입력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전 세계 경제와 사회, 개인의 생명과 건강은 심각한 충격을 받게 되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지 이미 1년이 지났다. 이 과정에서 세계 각국은 방역을 위해 상호 단결과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그럼에도 대만은 2020년 세계보건총회(WHA)에 초청되지 못하였다.

5월 6일 오전 기준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1,160명(국내발생 비율 13%), 사망자는 총 12명이며, 2020년 경제성장률은 2.98%로 코로나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막아내 국제사회의 인정과 칭송을 받았다.

대만은 성공적인 국내 방역 뿐만 아니라 기타 국가와의 적극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방역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경기회복에 기여해왔다. 전 세계 80여 개국에 의료용 마스크 5,400만 장 및 기타 방역물자를 기증했다. 대만이 WHO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다면, 더 큰 힘을 발휘해 세계에 기여할 것이다.

WHO 및 중국이 주장하는 ‘대만 전문가들은 WHO의 모든 협의에 완전히 편입되었으며, 이미 참여하고 있고 모든 발전을 파악하고 있다’와 ‘모든 과정에 대만을 기술 동반자로 참여시켰으며 기술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대만이 지난 2009년과 2020년 참가를 신청한 WHO 관련 회의의 거부 비율이 70%에 이른다. 이는 대만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동시에 대만이 가진 경험과 지식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기회를 심각하게 제한하였다.

WHO 시스템에 대만이 완전하게 포함되어 전 세계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모두가 대만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는 바이다. 주요 7국(G7)은 영국에서 개최된 외교·개발장관회의의 최종 공동성명에 ‘세계보건기구(WHO) 포럼 및 세계보건총회(WHA)에 대만의 참석을 지지한다’는 문구를 명시했다. 우리는 대만이 WHO 옵서버 신분을 회복하고, 5월 24일~6월 1일 개최되는 제 74회 보건총회와 기타 WHO의 관련 회의 및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 세계가 한 목소리를 내 주실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Let Taiwan Help! 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주길 호소한다.

탕뎨원 대표 (현 주한국대만대표부 대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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