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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킴, 컬링 세계선수권서 중국 완파…베이징행 불씨 살렸다

중앙일보

입력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출전에 앞서 유니폼 발표회에 참석한 팀 킴. [뉴스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출전에 앞서 유니폼 발표회에 참석한 팀 킴. [뉴스1]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잡고 내년 베이징겨울올림픽 출전 가능성의 불씨를 되살렸다.

예선 라운드로빈 11차전서 7-1승 #10위서 9위로 순위 한 계단 상승 #6위 이내 들면 겨울올림픽 출전권

팀 킴은 6일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11차전에서 한위가 스킵을 맡은 중국을 7-1로 꺾었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팀 킴은 3엔드 1점, 5엔드 1점을 획득한 뒤 6엔드에서 석 점을 한꺼번에 거머쥐며 5-0으로 스코어를 크게 벌렸다. 이후 7엔드에 한 점을 내줬지만, 8엔드와 9엔드에 연달아 1점씩 추가하며 중국의 포기 선언을 이끌어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5승(6패)째를 거둔 팀 킴은 14개 팀 중 9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6위 이내에 들면 베이징 겨울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거머쥘 수 있다.

팀 킴은 7승2패를 기록 중인 강호 스웨덴과 12차전을 치를 예정인데, 이기면 현재 6위인 캐나다(6승5패)와 간격을 좁혀 베이징행 가능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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