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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4세 AZ백신 예약 첫날, 신청자 몰려 한때 시스템 먹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70~7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예약 첫날인 6일 접종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전국 곳곳에서 오전 한때 예약 시스템이 먹통이 됐다.

전국 곳곳서 “온라인 예약 안 된다” #전화 예약도 가능…27일부터 접종

광주광역시에서는 이날 오전 보건소에 “온라인 예약이 안 된다”는 문의가 이어졌고, 충북에서도 오전 10시부터 20분가량 예약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강원도의 병·의원에서는 인터넷 예약 사이트가 열리지 않았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는 전국의 모든 예약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접종 예약 첫날이라 많은 곳에서 동시 접속을 해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 이런 시스템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전담팀이 계속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예방 접종은 매우 중요하다. 막연한 두려움이나 걱정으로 접종을 피하는 것보다는 접종을 통해 개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사망을 예방하는 것의 이득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70~74세 접종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ncvr.kdca.go.kr)이나 예방 접종 도우미 모바일 앱 등에서 할 수 있다. 실제 접종은 27일 시작된다. 정 청장은 “온라인으로 예약이 어려운 경우 전화로도 예약을 지원하고 있으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예방 접종 예약을 도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화 예약은 질병청 콜센터(국번 없이 1339)나 코로나19 예방 접종 사이트(ncv.kdca.go.kr/)에 나와 있는 지역별 사전 예약 번호에 문의하면 된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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