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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3대 광고제 클리오 어워드, ‘오픈아카데미’ 한국 대학생이 금‧은‧동 휩쓸어

중앙일보

입력

국내 광고 교육 전문 스타트업 출신 대학생들이 글로벌 3대 광고대회 중 하나인 ‘클리오 어워드’에서 금상, 은상, 동상 모두 석권했다.

지난 4월 21일 클리오 어워드에 따르면 2팀으로 구성된 한국 대학생 7명이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2개를 수상했다. 사실상 올해 수상 실적을 한국 대학생이 휩쓴 셈이다.

칸 국제 광고제, 뉴욕 광고 페스티벌에 이어 글로벌 3대 광고제로 손 꼽히는 클리오 어워드는 1959년 설립된 이래 매년 19,0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되는 명망있는 광고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한국 대학생 작품은 출품작 중에서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

노형진, 황서현, 박경은 팀(홍익대학교, 경희대학교, 홍익대학교)은 스쿨존에서 차량 과속으로 인해 아동 사망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것에 주목했다. 인공지능 네비게이션 앱의 경우, 교통혼잡이 발생되면 해당 지역을 둘러서 길 안내한다는 점을 착안해 수 십개의 스마트폰으로 스쿨존에 광고판을 제작해 가상의 교통 혼잡 트래픽을 만들어 냈다. 해당 네비게이션 앱을 사용하는 차량의 수 만큼 유동차량을 인위적으로 줄여 교통사고 발생률을 감소시킨 것이다. 가상 트래픽 아이디어는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치수, 신해지, 김보경, 양주성, 노형진, 박경은팀(동서대학교, 동서대학교, 동서대학교, 전주대학교, 홍익대학교, 홍익대학교)은 코로나 시대에 맞춰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자는 캠페인을 위해 기존 스마트폰 얼굴인식 언락 기능(face unlock)에 마스크를 써야 락이 풀리는 기능을 추가하여 핸드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써야 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마스크 언락 아이디어는 클리어 어워드 동상 뿐만 아니라 뉴욕 앤디어워드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 클리오 어워드에서 수상한 학생들은 모두 국내 광고 교육 전문 스타트업 ‘오픈아카데미’ 출신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아카데미’는 뉴욕 스쿨오브아트 겸임교수 겸 뉴욕 광고기업 퍼블리시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 하성권 대표가 설립한 스트리밍 기반 광고 교육 전문 플랫폼이다.

오픈아카데미 하성권 대표는 “이번 클리오 어워드에서도 증명된 것처럼 한국 대학생들의 뛰어난 아이디어는 글로벌 무대에서 충분히 통하는 수준”이라며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유학 등 주변 여건이 허락치 않아 사라져 버리는 학생들을 위해 비대면 교육으로 뉴욕 아트 칼리지 수준의 전문 교육을 제공하였고 이번 대회 수상은 그 교육의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오픈아카데미 출신 대학생들은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앤디어워드에서도 금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하성권 대표는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글로벌 광고의 중심, 뉴욕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뛰어난 멘토진을 추가 영입하여 칸 국제 광고제와 뉴욕 광고 페스티벌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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