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경기·강원 48시간 이동중지

중앙일보

입력 2021.05.05 16:11

업데이트 2021.05.05 16:39

강원도 영월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 국내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진된 건 지난해 10월 화천 돼지농장 2곳 이후 7개월 만이다.

강원도 영월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사례가 나온 5일 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영월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사례가 나온 5일 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4일 멧돼지 방역농장 돼지 폐사체 검사과정에서 의심 사례가 발생한 영월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중수본, 의심사례 양돈농장 정밀검사

농장 돼지 살처분·출입통제·집중소독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401마리를 살처분하고 농장 출입 통제와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중수본은 5일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도를 비롯해 인접한 경기·충북지역 돼지농장과 축산시설·차량에 대해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도 발령했다. 이동중지 명령을 어기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축산농가와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농장과 관련 시설을 철저하게 소독해달라”며 “의심증상이 있는지 세심히 관찰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19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강원도 양양군의 양돈밀집단지 주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한 야생 멧돼지 차단 울타리를 점검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19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강원도 양양군의 양돈밀집단지 주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한 야생 멧돼지 차단 울타리를 점검하고 있다. 뉴스1

충북도, 도내 전역에 'ASF 위험주의보' 발령

강원 영월에서 ASF 확진 판정이 나오자 충북도는 이날 오후 도내 전역에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충북재난안전본부가 강원도와 인접한 제천·단양지역 돼지농장을 긴급 예찰한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충북도는 시·군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와 외부인 출입 제한, 소독시설 설치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영월·청주=신진호·박진호·최종권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