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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아동은 독립된 주체, 사회적 인식 대전환해야”

중앙일보

입력

5일 오전 대구유아교육진흥원 자연놀이터에서 열린 '2021 어린이날 행복 가족체험' 현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버블쇼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5일 오전 대구유아교육진흥원 자연놀이터에서 열린 '2021 어린이날 행복 가족체험' 현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버블쇼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국가인권위원회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각종 학대와 폭력, 돌봄의 위기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아동을 전인적(全人的) 인격체이자 독립된 주체로 바라볼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의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이날 최영애 위원장 명의로 낸 성명에서 “우리 사회 모든 어린이가 자신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권위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아동을 미성숙하고 수동적인 존재, 보호와 훈계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인식이 뿌리 깊게 남아 있다”며 “아동이 권리와 존엄성을 훼손당하는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동학대, 학교폭력, 돌봄 위기 등을 유발하는 원인을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따른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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