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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자가검사 키트, 편의점서 시판…30분이면 결과 확인

중앙일보

입력

한 GS25 매장에서 모델이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를 들고 있다. [사진 GS리테일]

한 GS25 매장에서 모델이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를 들고 있다. [사진 GS리테일]

30분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자가 검사 키트를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됐다.

GS25는 5일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받은 2000개 점포에서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 2종의 시범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비드19 자가검사’와 휴마시스의 ‘코비드19 홈테스트’다. 가격은 9000~1만원.

자가 검사 키트는 멸균 면봉과 추출 용액, 디바이스 등으로 이뤄져 있다. 면봉으로 비강 안쪽에서 분비물을 채취해 용액과 혼합하고, 디바이스에 이를 떨어뜨리면 15~30분 내 감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 승인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내수용 허가 승인을 받은 제품이지만, 보조적 자가 테스트 의료기기에 불과하다. 그래서 호흡기 증상 등이 있을 경우 반드시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7일부터는 GS수퍼마켓과 랄라블라 매장에서도 자가 검사 키트를 찾아볼 수 있게 된다. 편의점 CU(3500개 점포)와 세븐일레븐(4000개 점포)에서도 7일 자가 검사 키트 판매를 개시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 도입으로 도서 산간 지역 등 사각지대에서 보건·의료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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